[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와 국가유산청은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1일까지 진행된 ‘한국의 갯벌 2단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현장실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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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수산부와 국가유산청이 유네스코에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한 ‘한국의 갯벌 2단계’를 위한 현장실사모습./사진=해양수산부 |
이번 현장실사는 전남 신안갯벌, 전북 고창갯벌, 충남 서천갯벌, 경기 화성갯벌 등 4개 지역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ICOMOS 실사단은 각 지역의 생태적 가치와 보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지자체 및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한국의 갯벌’은 2021년 7월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신안·보성-순천·고창·서천 4곳이 먼저 등재됐다. 정부는 이를 ‘1단계 등재’로 보고, 이어지는 ‘2단계 등재’를 통해 한반도 서해안 갯벌의 보편적 가치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해왔다.
이번 실사 결과는 ICOMOS 종합 평가 보고서에 반영되며, 최종 등재 여부는 2026년 7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갯벌은 한반도의 중요한 생태계이자 어촌과 해양산업의 뿌리”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서 국제적 위상을 확고히 다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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