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대학생·임직원 멘토링 통해 미래인재 육성
[미디어펜=김연지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이 청소년 교육 기회를 넓히고 미래 세대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간다. 현대차그룹은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쉐라톤 호텔에서 'H-점프스쿨 인도네시아' 2기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디 리잘디 인도네시아 산업부 차관과 이주훈 현대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HMID) 법인장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국립대 및 반둥공과대 관계자, 대학생·그룹 임직원 멘토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 'H-점프스쿨 인도네시아'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사진=현대차 제공


'H-점프스쿨'은 청소년과 대학생, 기업 임직원을 연결하는 현대차그룹의 대표 교육 지원 프로그램이다. 대학생 멘토가 소외계층 청소년에게 맞춤형 학습 지도를 제공하고, 그룹 임직원 멘토는 대학생에게 진로 상담과 취업 조언을 전하며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현대차그룹은 대학생 멘토에게 장학금과 산업 현장 견학, 직무 교육, 역량 강화 캠프 등의 기회를 제공하며 실질적인 경력 개발을 지원한다. 이번 2기에는 인도네시아 국립대에 더해 반둥공과대가 새롭게 합류했으며, 대학생 멘토 규모도 기존보다 2배 늘어난 100명으로 확대됐다.

선발된 대학생 멘토들은 내년 6월까지 학교와 복지기관에서 각각 4명의 청소년을 지도하며 총 400여 명이 멘토링을 받을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1기 수료식도 함께 진행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8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H-점프스쿨 베트남' 6기 발대식을 열고 100명의 대학생 멘토를 선발했으며, 이들은 내년까지 400여 명의 청소년 학습을 지원한다. 인도네시아 1기 및 베트남 5기 활동 우수자는 한국을 방문해 국내 대학생 멘토들과 교류하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2013년 한국에서 처음 이 프로그램을 시작한 뒤 2020년 베트남, 2024년 인도네시아로 확대했다. 올해는 세 나라에서 총 500명의 대학생 멘토가 약 2000명의 청소년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건강한 미래인재를 육성하고,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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