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한국앤컴퍼니가 배터리(납축전지) 사업의 신규 BI(Brand Identity)를 공개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2일 한국앤컴퍼니에 따르면 신규 BI는 조현범 회장의 브랜드 철학으로 구축한 그룹 통합 브랜드 'Hankook' 아래 배터리 사업만의 새로운 태그라인인 'charge in motion'을 적용했다.

이번 태그라인에는 배터리를 충전한다는 의미의 'charge'에 에너지·하이테크·미래라는 핵심 사업 가치를 담았다. 기존 타이어 부문의 슬로건 'driving emotion'과 함께 그룹 전체 브랜드 메시지의 일관성을 구축하고, 배터리 사업의 정체성을 한층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 신규 BI가 적용된 한국 배터리 AGM 제품 이미지./사진=한국앤컴퍼니 제공


한국앤컴퍼니는 지난해까지 '한국(Hankook)'과 '아트라스비엑스'로 분리 운영하던 배터리 브랜드를 'Hankook'으로 일원화하며 통합 브랜드 전략을 본격화했다. 이번 BI 공개를 통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단일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배터리 사업은 타이어와 자동차 열관리 시스템과 함께 그룹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특히 미국과 유럽 주요 시장에서 AGM(Absorbent Glass Mat) 배터리 판매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 업계에서 유일하게 미국 현지 생산 거점을 확보해 관세 등 외부 변수에도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앤컴퍼니는 신규 BI를 기반으로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나선다. 유튜브 콘텐츠 제작과 해외 전시회 참가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AGM 배터리 생산·판매를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신규 BI 론칭은 그룹 통합 브랜드 ‘Hankook’ 아래 한국배터리의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끊임없는 혁신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배터리 위상을 높이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