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기상청이 예상한 제21호 태풍 마트모의 예상 경로 (사진, NHK방송 홈페이지서 갈무리)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필리핀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21호 태풍 마트모(MATMO) 가 한국과 일본쪽이 아닌 필리핀과 중국 쪽을 강타할 것으로 예보됐다.

일본 NHK방송은 2일 오전 9시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제21호 태풍 마트모가 발생했다면서 일본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태풍 발생 지역 인근을 지나는 선박은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열대저기압에서 태풍으로 발달한 마트모의 중심 기압은 1000헥토파스칼이며,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18m, 최대 순간풍속은 초속 25m다. 태풍 중심에서 반경 280km 이내에서는 초속 15m 이상의 강풍이 불고 있다.

태풍은 현재 시속 20km의 속도로 서쪽으로 이동중이며, 필리핀 인근에서 남중국해 방향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기상청도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700km 해상에서 이날 오전 9시께 태풍이 발생했으며 필리핀 북부를 거쳐 중국 잔장 쪽으로 향할 것으로 예보했다.

태풍은 3일 오전 9시 마닐라 동북동쪽 약 450km 해상, 4일 오전 9시엔 중국 잔장 동남동쪽 약 700km 부근 해상을 거쳐 6일 오전 9시엔 강도 1의 세기로 베트남 하노이 북동쪽 약 120km 부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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