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롯데카드는 해킹 사고로 민감정보가 유출돼 부정사용 피해 가능성이 있는 고객 28만명 중 79%인 약 22만명을 대상으로 카드 재발급 신청과 비밀번호 변경, 카드 정지 및 해지 등 조치를 했다고 2일 밝혔다.

   
▲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 지난달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통신·금융 대규모 해킹사고에 대한 청문회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중 카드 재발급 신청은 약 21만건이고 완료는 약 20만건이다.

롯데카드는 추석 연휴 이후에도 보호조치가 이뤄지지 못한 고객과 관련해서는 해당 카드의 비대면 온라인 결제를 일괄 선 거절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부정 결제를 차단할 방침이다.

해당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안내 문자 및 전화를 계속해 카드 재발급 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객정보가 유출된 전체 고객 297만명 중에는 약 142만명(48%)을 대상으로 조치했다.

약 74만3000명이 카드 재발급 신청을 했으며, 카드 비밀번호 변경은 약 90만3000명, 카드 정지가 약 15만9000명이다. 카드를 해지한 이는 약 5만2000명이며 회원 탈회는 약 2만7000명으로 나타났다.

롯데카드는 이 가운데 민감정보가 유출되지 않은 269만명은 유출된 정보만으로는 카드 부정사용 발생 가능성이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일부터 전날까지 롯데카드 전체 재발급 신청은 약 116만건이며 이 중 약 88만건이 재발급이 완료됐다. 나머지 약 28만건은 추석 연휴가 끝나는 주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롯데카드는 현재까지 이번 해킹 사고로 인한 부정사용 시도나 실제 소비자 피해로 이어진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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