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추석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인 2일 코스피 지수가 3500선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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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인 2일 코스피 지수가 3500선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사진=김상문 기자 |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3.38포인트(2.70%) 상승한 3549.2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2.02% 상승한 3525.48에 개장한 이후 오름세를 멎지 않고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개장부터 장 마감까지 외국인 순매수세가 이어지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조657억원, 69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만이 3조125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결국 이날 코스피는 장중 3565.96까지 치솟으며 지난달 24일 기록한 종전 기록(3497.95)도 넘겼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3500선을 넘어선 것은 역대 최초다.
종목별로 봤을 때 상승세를 주도한 것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이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하루에만 3.49% 급등하며 8만9000원에 마감됐다. 장중엔 9만원을 넘기며 기대감을 자극했다. SK하이닉스 역시 9.86% 급등한 39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엔 40만원선을 넘기기도 했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 역시 14.82% 급등하며 상승세에 힘을 더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40%), 현대차(2.09%), KB금융(0.43%), 두산에너빌리티(0.31%)도 올랐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0.18% 하락했고 HD현대중공업은 보합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8.91포인트(1.05%) 오른 854.25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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