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 증권사 '24시간 글로벌 데스크' 운영 예정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국내 증시가 추석 연휴를 맞아 오는 10일까지 긴 휴장에 들어가지만 미국 증시는 여느 때와 똑같이 운영되기 때문에 서학개미들의 시선은 여전히 시장에 머물러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권사들은 이러한 고객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연휴에도 평소 때와 똑같이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국내 증시가 추석 연휴를 맞아 오는 10일까지 긴 휴장에 들어가지만 미국 증시는 여느 때와 똑같이 운영되기 때문에 서학개미들의 시선은 여전히 시장에 머물러 있을 것으로 보인다./사진=김상문 기자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추석 황금연휴에도 서학개미들의 투자 수요에 대응하게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이번 연휴의 경우 오는 10일까지 국내 증시는 휴장이지만 미 증시는 똑같이 종전대로 돌아가기 때문에 미국 주식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각 회사들의 노력들이 이어질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평일과 동일하게 해외 주식·파생 글로벌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한다고 예고했다. 온라인 매매(MTS, HTS)가 가능한 국가(미국, 중국, 홍콩,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는 물론 오프라인 매매가 가능한 국가 또한 글로벌 데스크를 통해 이전과 동일하게 매매를 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데스크 전문 인력들이 24시간 근무 체제를 유지해 시황, 매매 방법, 주문접수 등을 실시간으로 서비스한다. 신한투자증권 모바일 앱을 통해서는 비대면 계좌 개설도 할 수 있다.

하나증권 역시 21개국 주식 거래를 지원한다. 연휴 중 휴장일을 제외한 국가는 모두 정상 거래가 가능하며, 역시 온·오프라인 모두 불편 없이 거래할 수 있도록 해외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대신증권은 이날부터 9일까지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하며 미국 등 17개국 거래를 지원한다. 메리츠증권 또한 18개국 주식 거래를 지원하며 1100명에게는 미국 소수점 주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전개한다. 토스증권은 공휴일에도 미국주식 배당금을 상시 지급하는 제도를 시행해 눈길을 끈다.

NH투자증권은 추석 연휴를 포함한 공휴일에도 해외주식 매매 결제와 환전, 배당 서비스를 평일과 동일하게 제공한다고 공지했다. 개천절과 추석 연휴에도 정상적으로 서비스가 이뤄지며, 특히 대형 증권사 중 유일하게 현금 배당금이 지연 없이 입금된다.

미래에셋증권 또한 추석 연휴 동안 글로벌 데스크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디지털투자상담센터를 통해 해외주식 투자 상담 서비스를 제할 예정이다. 단, 투자자 보호를 위해 오는 10일까지 미국과 영국, 독일, 홍콩, 싱가포르, 캐나다의 미수 주문은 제한된다.  

KB증권도 미국, 중국, 일본, 홍콩, 베트남 등 주요국의 온라인·유선 주문을 지원하며 오프라인 거래 국가는 글로벌 데스크를 통해서 유선 주문을 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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