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비상장사인 오픈AI가 기업가치 5000억 달러를 기준으로 전현직 임직원의 2차 지분 매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현지언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와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오픈AI는 전현직 임직원이 보유한 주식 가운데 66억 달러어치의 매각을 완료했다. 이번 거래는 2차 지분 매각으로, 기업가치 5000억 달러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지분 인수에는 소프트뱅크, 드래고니어인베스트먼트 그룹, 쓰라이브 캐피털, 아부다비의 MGX 등이 참여했다.
CNBC방송은 지난 8월 오픈AI가 5000억 달러 가치로 2차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실제 5000억 달러 기업가치로 거래가 성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픈AI는 최대 103억 달러 규모의 주식 매각을 승인했으나 실제로는 약 3분의 2만 거래가 성사되었다.
이는 회사의 기업가치가 더 올라갈 것으로 보고 전현 임직원 일부가 지분 매각에서 발을 뺏기 때문으로 보인다.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의 표현이라는 것이다. 오픈AI의 기업가치는 올해 초 3,000억 달러에서 크게 올라갔다.
이번 거래를 통해 오픈AI는 기업가치 4,560억 달러인 SpaceX를 넘어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비상장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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