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부상에서 복귀한 후 처음 선발 출전해 전반전을 소화했다. 페예노르트(네덜란드)는 아스톤 빌라(잉글랜드)에 졌다.
페예노르트는 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페예노르트 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아스톤 빌라를 맞아 0-2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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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예노르트가 아스논 빌라에 0-2로 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 /사진=페예노르트 SNS |
2연패에 빠진 페예노르트는 리그 페이즈 참가 36개 팀 가운데 34위로 처져 16강 토너먼트 진출과 멀어졌다. 아스톤 빌라는 2연승으로 3위에 자리해 16강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황인범의 선발 출전이 눈에 띄었다. 지난 8월 종아리 부상을 당해 9월 A매치 때 대표팀 합류도 못했던 황인범은 최근 부상에서 회복했다. 지난달 달 28일 네덜란드 리그 흐로닝언전에 후반 막판 교체 출전하며 복귀전을 치른 데 이어 이날은 처음 선발 출전했다.
아직은 많은 시간을 소화하기가 조심스러원 황인범은 전반만 뛰고 교체돼 물러났다. 황인범은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하는 역할에 충실하며 확실하게 존재감을 보여줬다. 황인범이 뛴 전반에는 페예노르트가 아스톤 빌라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0-0으로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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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인범(앞줄 맨 왼쪽)이 종아리 부상 후 처음 선발 출전했다. /사진=페예노르트 SNS |
10월 A매치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황인범이 이렇게 선발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고무적이다. 황인범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10일), 파라과이(14일)와 2연전을 치르는 대표팀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황인범이 물러난 후인 후반전에 페예노르트는 2골을 내주며 패했다.
아스톤 빌라의 후반 공세가 거셌다. 후반 7분 에반 게상의 슛이 골대 맞고 나가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후반 16분 아스톤 빌라의 선제골이 터져나왔다. 부바카르 카마라의 패스를 받은 에밀리아노 부엔디아가 오른발로 감아찬 슛이 페예노르트 골문 안으로 꽂혔다.
아스톤 빌라는 후반 34분 도니얼 말런의 돌파로 만들어진 찬스에서 존 맥긴이 슈팅해 추가골을 넣으며 승리를 굳혔다.
페예노르트는 제대로 반격을 못한 채 2골 차 패배로 경기를 끝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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