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시카고 컵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물리치고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진출에 성공했다.
컵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NLWC) 시리즈(3전 2승제) 최종 3차전에서 3-1로 이겼다.
2승 1패로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통과한 컵스는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에 올라 밀워키 브루어스와 맞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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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컵스가 샌디에이고를 2승 1패로 물리치고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사진=시카고 컵스 SNS |
샌디에이고는 이날 선발 등판한 다르빗슈 유가 일찍 무너진데다 타선 침체로 패배, 가을야구를 3경기만 치르고 탈락했다.
컵스가 2회말 집중력을 보이며 리드를 잡았다. 안타 2개와 사구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이 중전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냈다.
다르빗슈가 2회 아웃카운트 하나 못 잡은 채 한 점을 내주고 무사 만루 위기가 이어지자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를 조기 강판시키고 급히 제레마이어 에스트라다를 구원 투입했다. 에스트라다가 첫 타자 댄스비 스완슨에게 볼넷을 허용해 밀어내기로 추가 실점했다.
그나마 에스트라다가 삼진과 더블플레이로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2회말을 끝낸 것이 다행이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 타선의 부진이 이어져 만회점을 뽑지 못하는 사이 컵스가 7회말 마이클 부시의 솔로 홈런이 터지며 3-0으로 달아났다.
샌디에이고는 9회초에야 잭슨 메릴이 솔로 홈런을 날려 한 점을 뽑았지만 이미 승부는 기운 후였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득점권에 주자를 두고도 적시타가 한 번도 터지지 않아 잔루를 8개나 남기며 패배, 씁쓸하게 가을야구 무대에서 퇴장했다.
한편 또 다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는 LA 다저스가 신시내티 레즈를 2연승으로 누르고 디비전시리즈에 선착했다. 다저스의 디비전시리즈 상대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다.
디비전시리즈는 5일부터 1차전을 시작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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