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뉴욕 양키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나란히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ALWC) 시리즈(3전 2승제) 3차전 승리로 디비전시리즈(DS) 진출에 성공했다.
양키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2025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최종 3차전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
 |
|
▲ 양키스가 보스턴을 물리치고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사진=뉴욕 양키스 SNS |
라이벌 보스턴을 2승1패로 물리친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에 올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맞붙게 됐다.
올 정규시즌 양키스와 상대전적에서 8승 3패로 압도적으로 앞섰던 보스턴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도 1차전을 먼저 이겼다. 하지만 2, 3차전에서 내리 패하며 가을야구에서 일찍 탈락하고 말았다.
이날 양키스 승리의 으뜸 공신은 선발로 등판해 역투한 캠 슐리틀러였다. 7월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루키 슐리틀러는 8이닝이나 던지며 볼넷 없이 5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하고 보스턴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양키스는 4회말 공격을 빅이닝으로 만들며 승부를 갈랐다. 아메드 로사리오외 앤서니 볼피의 적시타, 상대 실책을 묶어 대거 4점을 뽑아냈다.
|
 |
|
▲ 디트로이트가 클리블랜드를 제치고 디비전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디트로이트 타이거스 SNS |
디트로이트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펼쳐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3차전에서 6-3으로 이겼다.
1차전과 3차전 승리로 클리블랜드를 제압한 디트로이트는 디비전시리즈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만난다.
디트로이트는 1-1로 맞서던 6회초 딜런 딩글러의 솔로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7회초 1사 만루 찬스를 엮은 뒤 웬실 페레즈의 2타점 적시타 등 집중타로 4득점해 승리를 굳혔다.
클리블랜드는 8회말 2점을 만회했으나 더 따라붙지 못하고 패배와 함께 가을야구를 마감했다.
한편, 디비전시리즈는 오는 5일 1차전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