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덕적도∼울도 단축 운항, 인천∼풍도·육도 오후 운항 통제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추석 연휴 첫날인 3일 서해 기상 악화로 인천과 섬을 잇는 15개 항로 중 2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

   
▲ 지난 2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고향 섬으로 가는 귀성객들이 여객선에 승선하고 있다. 2025.10.2/사진=연합뉴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인천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인천 앞바다에는 초속 8∼12m 수준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 덕적도∼울도 항로 여객선이 단축 운항했고, 인천∼풍도·육도 항로의 오후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인천항운항관리센터는 선사 측에서 강풍으로 운항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천∼백령도 등 나머지 13개 항로 여객선 17척은 정상 운항 중이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이날 하루 9000명가량이 여객선을 타고 인천과 섬을 오갈 것으로 예상했으나, 일부 여객선 운항 중단으로 실제 이용객은 더 적아질 전망이다. 

인천해수청은 오는 4일 1만3500명, 5일 1만1000명, 6일 1만 명 등 11일간(10월 2~12일) 모두 8만5400명이 인천 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추석 연휴 기간 연안여객선 운항 횟수를 평상시 662회에서 828회로 166회 늘린다.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