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주혜 기자]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에서 추석 명절 준비 수요가 폭발하며 주방 및 침구류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명절 상차림과 손님맞이를 위한 준비와 더불어 환절기 침구 교체 시기가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가 4일 공개한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 3사의 관련 상품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주방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신장했으며 침구류 매출은 20%대 증가를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에도 강남점의 '키친&테이블웨어 존' 새단장에 힘입어 지난달 16~29일까지 전 점포에서 관련 제품 매출이 27% 급증했다.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리빙 제품의 판매 호조세가 확연하게 나타났다. 이마트의 지난달 15일~28일 침구류 매출은 2주 전 대비 9% 증가했다. 홈플러스는 같은 기간 프라이팬과 냄비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고 전했다.
롯데마트의 경우에도 지난달 18~29일까지 식기류 매출이 20%, 프라이팬 매출이 15% 각각 신장했으며 침구·패브릭 매출도 10%가량 증가했다. 롯데온과 11번가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지난달 침구류 매출이 전달 대비 2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민족 최대의 명절 연휴가 다가오면서 손님 접대를 위한 식기류와 침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고 부연했다.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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