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대표팀 미드필더 백승호가 풀타임을 뛴 가운데 버밍엄 시티가 렉섬 AFC와 비겼다.

버밍엄은 4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렉섬의 레이스코스 그라운드에서 열린 렉섬과 2025-20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백승호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고,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백승호는 이날까지 올 시즌 버밍엄치 치른 리그 9경기에 모두 출전(선발 8차례)해 1골을 기록하고 있다.

   
▲ 풀타임을 뛴 백승호가 1-1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자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버밍엄 시티 SNS


버밍엄은 전반 13분 먼저 실점하며 리드를 내줬다. 렉섬의 코너킥 상황에서 조지 돕슨에게 헤더 선제골을 허용했다.

끌려가던 버밍엄은 후반 시작 직후 1분도 안돼 동점을 만들었다. 제이 스탠스필드의 침투패스를 받은 패트릭 로버츠가 왼발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후 두 팀의 공방이 이어졌으나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고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이날 버밍엄과 렉섬 경기는 올 시즌 승격 팀간 맞대결이었다. 지난 시즌 두 팀은 잉글랜드 리그1(3부리그) 소속이었는데 버밍엄이 1위, 렉섬이 2위를 차지해 챔피언십으로 동반 승격했다.

버밍엄은 최근 리그 3경기 무승(2무 1패)으로 부진이 이어지며 승점 12(3승 3무 3패)를 기록, 24개 팀 중 11위에 자리했다. 아직 많은 팀들이 9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아 순위는 더 내려갈 수 있다.

렉섬은 승점 10(2승 4무 3패)으로 14위에 자리했다.

백승호는 10월 A매치 2연전(10일 브라질, 14일 파라과이전)을 치르는 대표팀에 합류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