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코스피가 사상 처음 3500선을 넘어 3549.21로 마감된 가운데 시가총액 3000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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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사상 처음 3,500선을 돌파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3,549.21로 마감한 2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에서 관계자가 업무를 보고 있다. 2025.10.2./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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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가총액은 증시가 휴장하는 추석 연휴 전날인 지난 2일 기준 2922조2264억 원으로 집계됐다. 3000조 원까지 불과 약 78조 원만 남겨둔 상태다.
지난 6월 20일 새 정부 출범 이후 증시 부양책 기대감 속에 3년 6개월 만에 3000선을 회복한 코스피는 한 달도 안 돼 3400을 넘은 데 이어 보름 만에 3500선까지 올랐다. 연초 이후 코스피 상승률은 약 48%로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다.
시가총액 급증은 코스피 상장 주식 수 증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주식 수는 637억1179만 주로 지난해 말(633억9433만 주)보다 증가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3000조 원 돌파는 시간 문제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내 증시 전체 시가총액(코스피·코스닥·코넥스)은 지난 7월 10일 사상 처음으로 3000조원을 넘어섰다. 당시 코스피 시총은 2603조7392억 원, 코스닥과 코넥스는 각각 413조8598억 원, 3조1704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500선을 돌파한 것과 관련해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장 중 3500선을 돌파했다. 다시 또 내려갔는지 모르겠는데 이 추세는 쉽게 바뀌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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