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한 최지만(34)이 사회복무요원 복무 3개월 만에 부상으로 전역했다.

최지만의 국내 매니지먼트사 스포츠바이브는 3일 "최지만의 병역 처분이 전시근로역으로 변경돼 8월 26일 자로 전역했다"고 밝혔다.

스포츠바이브에 따르면 최지만은 지난 5월 15일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으나, 최근 무릎 통증으로 의료진 소견에 따라 병무청 재검 절차를 진행했다. 재검 결과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아 8월 26일 자로 전역했다.

   
▲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시절 최지만.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최지만은 2021년 우측 무릎 반월상 연골판 절제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이후 해당 부위의 상태가 점차 악화돼왔다. 스포츠바이브는 "최근 검사에서 수술 부위의 퇴행성 변화와 함께 우측 슬관절 대퇴 절흔의 연골 결손과 관절염 진행이 확인돼 치료와 회복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현재는 의료진 지시에 따라 치료와 재활에 집중하고 있으며, 경과를 지켜본 후 수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지만은 2016년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해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치며 2023년까지 빅리그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525경기 출전해 타율 0.234, 67홈런, 238타점의 성적을 냈다.

2023 시즌 이후 빅리그로 복귀하지 못한 최지만은 국내로 돌아와 군 복무를 한 뒤 KBO리그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