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일본이 뉴질랜드를 완파하고 조 1위로 U-20(20세 이하) 월드컵 16강에 안착했다.
일본은 4일(이하 한국시간) 칠레 발파라이소의 엘리아스 피게로아 브란데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일본은 전반 22분 오구라 고세이의 중거리포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19분 뉴질랜드의 자책골이 나와 점수 차가 벌어졌고, 후반 37분 이시이 히사츠구의 쐐기골이 더해져 3골 차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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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이 뉴질랜드를 3-0으로 꺾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사진=FIFA 공식 SNS |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승승장구했다. 1차전 이집트전, 2차전 칠레전을 잇따라 2-0 승리로 장식했고 이날도 뉴진랜드를 3-0으로 제압했다. 일본은 3전 전승(승점 9점)으로 A조 1위에 올라 조별리그를 가볍게 통과했다.
A조에서는 일본 외에 3개 팀이 나란히 1승 2패(승점 3점)로 동률을 이뤘다. 이에 따라 골득실과 다득점, 승자승 등을 따진 결과 칠레가 2위로 일본과 동반 16깅에 진출했다. 이집트가 3위, 뉴질랜드가 4위에 자리했다.
이날 앞서 열린 B조 3차전에서 한국은 파나마를 2-1로 꺾었다. 하지만 한국은 1승 1무 1패(승점 4저)로 조 3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16강 진출 가능성이 있지만 그래도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
이번 대회는 24개팀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다. 조 1, 2가 16강에 오르고, 조 3위 중 상위 성적을 낸 4팀이 16강에 합류한다. 한국은 다른 조 3위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 16강 진출 여부를 가린다. 일단 A조 3위 이집트보다 한국의 승점이 높아 한 팀은 제쳤다. 5~6일 열리는 C~F조 3차전 결과 3위 가운데 한 팀만 더 한국보다 승점이 낮으면 한국은 16강행 티켓을 얻게 된다.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높은 편이지만, 조 1위로 편안하게 16강에 올라 상대적으로 약한 팀과 만날 수 있게 된 일본이 부럽게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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