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양민혁(포츠머스)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임대돼 뛰고 있는 포츠머스에 적응하면서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
포츠머스는 4일 밤 11시(한국시간)부터 영국 포츠머스의 프라톤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9라운드 미들즈브러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양민혁이 결승골을 집어넣어 이끌어낸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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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민혁이 선제골을 터뜨린 후 환호하고 있다. 양민혁의 골로 포츠머스는 1-0 승리를 거뒀다. /사진=포츠머스 SNS |
선발 출전한 양민혁은 양민혁은 전반 2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조던 윌리엄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보낸 크로스를 양민혁이 오른발 논스톱 발리슛으로 골네트를 출렁였다.
이후 두 팀은 끝까지 득점 없이 경기를 끝내 포츠머스가 1-0 승리를 거뒀다. 양민혁의 선제골이 이날 경기 유일한 골이자 결승골로 기록됐다. 양민혁은 제 몫을 다한 후 후반 33분 하비 블레어와 교체돼 물러났다.
양민혁은 지난 2일 새벽 열린 왓포드와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바 있다. 이번 시즌 포츠머스로 임대 이적한 후 시즌 개막 초반 눈에 띄는 활약을 못해 4경기 연속 결장했던 양민혁이 이적 첫 골을 신고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곧바로 이날 2경기 연속골에 성공하며 드디어 유망주의 진가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양민혁은 이번 시즌 리그 4경기, 공식전 5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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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민혁이 선제골을 터뜨린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포츠머스 SNS |
양민혁의 결승골이 포츠머스에는 큰 힘이 됐다. 최근 4경기 무승(2무 2패)의 부진에 빠져있던 포츠머스는 리그 선두를 달리던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5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승점 12(3승 3무 3패)가 돼 순위도 13위로 올라갔다.
미들즈브러는 양민혁에게 일격을 당해 시즌 9경기 만에 첫 패배(5승 3무 1패, 승점 18)를 안았다. 1위 자리를 코벤트리 시티(승점 19)에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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