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리즈 유나이티드를 물리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로 올라섰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4일 밤(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EPL 7라운드 리즈와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최근 리그 2경기 연속 무승부로 주춤했던 토트넘은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승점 14점(4승 2무 1패)이 된 토트넘은 리그 3위로 올라섰다.

패한 리즈는 2승 2무 3패, 승점 8점에 머물러 13위로 떨어졌다.

   
▲ 토트넘의 선제골 주인공 마티스 텔.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에이스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떠난 후 토트넘은 다양하게 새로운 공격 조합을 구성하고 있다. 이날 마티스 텔과 모하메드 쿠두스가 선제골과 결승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이 전반 23분 리드를 잡았다. 상대 볼을 끊어 이뤄진 역습 기회에서 쿠두스의 예리한 침투 패스가 리즈의 뒷공간을 열었다. 달려들어간 텔이 볼을 받아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치고들며 오른발 슈팅을 때려 골을 뽑아냈다. 텔은 시즌 첫 골을 신고하며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내고 팀에 리드를 안겼다.

리즈가 반격했다. 전반 34분 역습 기회에서 노아 오카포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 직후 리즈의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날린 결정적 슛이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12분 토트넘이 다시 앞서가는 골을 넣었다. 쿠두스가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왼발 슛으로 리즈 골문을 뚫었다. 쿠두스의 토트넘 입단 후 첫 골이 결승골이 되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 결승골을 터뜨린 모하메드 쿠두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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