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이 시즌 처음 풀타임을 뛴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PSG)이 LOSC 릴과 비겼다. 이강인의 볼 터치 미스가 동점 실점으로 이어진 것이 아쉬웠다.

PSG는 6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피에르 모루아 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리그앙) 7라운드 릴과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PSG는 5승1무1패, 승점 16점으로 리그 1위를 지켰지만 2위 마르세유, 3위 스트라스부르, 4위 올림피크 리옹(이상 승점 15점)과 승점 1점 차밖에 안돼 추격에 시달리게 됐다.

   
▲ 멘데스의 선제골이 터지자 이강인(왼쪽에서 두번째) 등 동료 선수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SNS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끝까지 뛰면서 PSG의 중원을 지켰다. 슈팅 4개(유효슈팅 2개)를 기록하고 키패스 5회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실점으로 연결된 실수로 마무리를 잘 하지는 못했다.

릴의 강력한 수비를 뚫지 못해 다소 고전하던 PSG는 후반 21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페널티박스 외곽 다소 먼 거리에서 얻어낸 프리킥에서 누누 멘데스가 왼발로 때린 슛이 절묘하게 휘어지며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꽂혔다.

한 골 차 리드를 이어가던 PSG가 후반 41분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빌드업 과정에서 아슈라프 하키미의 패스가 이강인에게 향했다. 이강인이 이 볼을 제대로 터치하지 못해 상대에게 빼앗겼다. 곧바로 릴의 역습이 펼쳐졌고 에단 음바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에단은 PSG 간판 골잡이로 활약했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동생이다.

경기 막판 동점골을 내준 PSG는 승점 3점 기회를 놓치고 승점 1점밖에 못 얻었다.

한편 이날 경기를 마친 이강인은 귀국길에 올라 10월 A매치 2연전(10일 브라질, 14일 파라과이전)을 치르는 대표팀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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