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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면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6일 오후 4시52분(동부시간 기준) 현재 2.09% 오른 12만5301.87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상 최고치다.
이는 미국의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워싱턴의 정치적 긴장 속에서 투자자들이 대체 자산으로 눈을 돌린 결과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대비 13% 이상 상승했으며, 9월 말 약 10만9,000 달러에서 강하게 반등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2주째 이어지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매수세가 강화됐다. 예산 교착 상태는 재정 기능 마비와 달러의 장기적 신뢰도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디지털 자산 책임자인 제프리 켄드릭은 워싱턴의 정치적 교착 상태가 비트코인의 안전자산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상황이 지속된다면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13만5,000 달러, 연말까지는 2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랠리는 비트코인의 전통적인 '업토버(Uptober)' 트렌드와도 일치한다. 이는 10월에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연말 분위기를 형성하는 패턴이다. 2015년 이후 비트코인은 4분기에 평균 58% 상승해, 연중 가장 강한 실적을 기록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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