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태민 기자]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마비된 행정정보시스템이 4분의 1인 약 25% 정도가 복구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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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자원 화재 현장감식 현장.사진=연합뉴스 |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국정자원 화재에 따른 정부 정보시스템 장애 12일째인 이날 오후 1시 기준 복구율은 24.6%를 기록했다. 행정정보시스템 총 647개 중 1등급 핵심 업무 22개를 포함한 159개가 복구된 것이다.
전날과 비교하면 국가데이터처의 농림어업총조사 홈페이지(농가·임가·어가 대상 통계조사 서비스)와 2020 e-Census 경제총조사(전국 사업체 대상 주요 경제통계조사 서비스) 등 2개가 추가로 복구됐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국정자원 대전 본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647개 정부 정보시스템이 중단되자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화재로 전소된 ‘7-1 전산실’의 96개 시스템은 대구센터 내 '민관협력형 클라우드'로 이전, 복구를 추진 중이다. 정부는 민간 클라우드를 활용하면 별도의 하드웨어 구축 없이도 중단된 시스템을 신속히 복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복구 속도는 여전히 더디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규모 장애 발생 12일째임에도 전체 복구율이 4분의 1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겸 국정자원 현장상황실장은 "국민 불편을 빠른 시일 내에 해소할 수 있도록 민간 클라우드 기업과 협업하여 시스템 복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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