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주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8일 추석 연휴 기간 내내 이재명 대통령의 예능 출연을 연일 비판한 국민의힘을 겨냥해 "독버섯처럼 고개를 쳐들고 올라오고 있다"고 일갈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 정국을 '개혁 대 반개혁' 구도로 규정하며 이같이 말했다.
|
 |
|
▲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이 8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추석 연휴 이후 국회 운영 전망을 말하고 있다. 2025.10.8./사진=연합뉴스 |
박 수석대변인은 정권 교체 후 개혁 입법 과정을 '설거지'에 비유하며 "그 많은 설거지 그릇을 남겨놓은 사람이 설거지를 돕기는커녕 시끄럽다고 적반하장식으로 뻔뻔하게 우기고 있다"고 국민의힘을 겨냥했다.
그는 개혁에 대한 추석 민심을 언급하며 "국민께서 청산과 개혁을 담대하게 추진하라, 그리고 조용하게 추진하라(고 했다)"며 "청산과 개혁을 하지 말라는 말씀은 아니다"라고 해석했다.
이어 "개혁의 방향과 목표 지점을 정확히 하면서도 국민께서 피로감을 느끼시지 않고 정권 교체의 효용성을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며 "국민의 목소리에 발을 딛고 민생을 챙겨가며 연내에 신속하게 (개혁 과제를) 마무리 짓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발표 예정이었던 당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의 사법개혁안은 "10월 중순 안에 국민께 발표하고 발의하는 절차가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