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김현지 전 총무비서관의 제1부속실장 인사를 두고 "영부인을 보좌하는 제2부속실장직의 공백을 감수하면서까지 '김현지 수호'가 급선무였다"며 "영부인마저 소외시키는 대통령실"이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러니까 항간에서는 영부인보다 '존엄현지'의 권력 서열이 더 높다는 이야기마저 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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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월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사진=연합뉴스 |
그는 "제2부속실 운영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라며 "강훈식 비서실장이 김 실장 인사를 한 달 전부터 준비했다고 주장하는데, 한 달이나 준비했다면 영부인을 보좌하는 제2부속실장직의 공백은 없었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추석 전 언론 인터뷰에서 김 실장의 국감 출석 여부에 대해 '100% 출석한다'고 확약한 바 있다"며 "정무수석의 대국민 약속이 지켜질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끝으로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 뒤에 있을 국정감사에서 김현지 실장의 출석을 강력히 요구하겠다"며 "국회 운영위의 대통령실 감사뿐 아니라, 산림청장 인사 개입 의혹, 백현동 비리 등 김 실장이 얽혀있는 여러 상임위 국감에 김 실장이 증인으로 출석하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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