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용현 기자]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2년 만에 1단계 휴전 합의에 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멈추지 않아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
 |
|
▲ 현지시간 9일, 가자지구 모습./사진=연합뉴스 제공 |
9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가자지구 민방위대는 휴전 발표 이후에도 북부 지역을 포함한 곳곳에서 폭발음이 들렸으며 특히 가자시티에서는 “연쇄적인 집중 공습”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우리의 평화 계획 1단계에 모두 동의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알린다”고 발표한 직후 발생한 일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각각 1단계 합의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에 따라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이스라엘 생존 인질 20명의 석방 절차가 곧 시작될 예정이다. 이스라엘군도 단계적인 철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제 군사 행동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휴전의 실효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번 휴전은 미국이 중재한 ‘평화 계획’의 첫 단계로 향후 인도적 지원 확대와 민간인 보호 조치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가자지구 내 공습이 계속되면서 민간 피해가 우려되고 있으며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 중단과 합의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미디어펜=이용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