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이 1년 전 대비 30% 넘게 성장한 가운데 테슬라가 3개월 연속 브랜드별 판매 1위를 지켰다.
1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3만283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4839대)보다 32.2% 증가했다. 전월(2만7304대) 대비로는 20.3% 늘었다. 올해 9월까지 누적 등록 대수는 22만534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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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모델 Y 주니퍼./사진=테슬라 제공 |
브랜드별로는 테슬라가 9069대로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메르세데스-벤츠 6904대, BMW 6610대, 아우디 1426대, 렉서스 1417대, 볼보 1399대가 뒤를 이었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 비와이디(BYD)는 1020대로 7위에 올랐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Y로, 7383대가 팔렸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E200(1981대), BMW 520(1539대) 순이었다.
연료별 등록은 하이브리드 1만6585대(50.5%), 전기 1만2898대(39.3%), 가솔린 3112대(9.5%), 디젤 239대(0.7%)였다. 국가별 비중은 유럽 1만9551대(59.5%), 미국 9857대(30.0%), 일본 2406대(7.3%), 중국 1020대(3.1%) 순이었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65.8%(2만1614대), 법인 구매가 34.2%(1만1220대)로 집계됐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6690대(31.0%), 서울 4212대(19.5%), 인천 1576대(7.3%)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부산 3299대(29.4%), 인천 3050대(27.2%), 경남 2133대(19.0%) 순으로 나타났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 수급과 신차 효과, 적극적인 마케팅 등으로 판매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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