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최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개그맨 이진호의 여자친구 A씨가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전 8시 30분께 자택인 인천 부평구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인이 A씨를 발견해 112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최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검거된 개그맨 이진호의 여자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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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미디언 이진호. /사진=더팩트 |
이진호는 지난 달 24일 새벽 인천에서 경기 양평까지 술을 마신 채로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검거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11%로 측정됐다.
한 연예매체는 이진호의 음주운전 사건을 보도하면서 신고자가 여자친구인 A씨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A씨는 이후 각종 뉴스에 자신이 언급되자 심적 부담감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언론 취재 대응 과정에서 음주운전 신고자를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경찰은 이씨의 음주운전 사건과 A씨 사망 간 관련성을 비롯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이 확인된 부분은 없다"며 "유족 입장을 고려해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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