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 '회혼계'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제공


▲ '회혼계' 

넷플릭스 시리즈 '회혼계'는 사랑하는 딸을 잃은 두 엄마가 딸의 복수를 위해 사기 조직의 두목을 되살리면서 시작되는 여정을 그린다. 사기 조직에 납치돼 희생된 딸들의 엄마인 ‘후이쥔’과 ‘자오징’. 가해자인 두목 ‘장스카이’는 사형 선고를 받고, 편안히 죽음을 맞이하는 그에게 분노하는 두 엄마는 증오로 뭉쳐 복수를 결심한다. 후이쥔과 자오징은 불가사의한 힘의 도움으로 장스카이를 부활시킨다. 그를 부활시킬 수 있는 시간은 단 7일. 두 엄마는 주어진 시간 안에 직접적인 처벌을 내리며 자신들만의 정의를 실현하고자 한다.

아시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대만 배우 서기와 말레이시아 배우 리신제가 깊은 슬픔에 빠져 복수를 실행하는 두 엄마로 분해 강렬한 연기 호흡을 선보인다. 복수와 구원 사이에서 갈등하는 두 여성이 스스로 위안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단순한 복수극을 넘어 인간 본성과 도덕적 질문을 던지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 '태풍상사' 

1997년 IMF,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린다. 압구정 나이트클럽을 누비며 젊음을 만끽하던 날라리 강태풍은 외환 위기의 여파로 부도 직전까지 내몰린 아버지의 회사 ‘태풍상사’를 떠맡게 된다. 아버지가 아끼던 회사를 지키기 위해 나선 강태풍은, 환율을 다 외울 정도로 타고난 꼼꼼함과 세심함을 갖춘 경리 ‘오미선’을 만나 함께 난관을 헤쳐 나간다.

배우 이준호가 포기를 모르는 초짜 사장 강태풍 역을, 김민하가 대충을 모르는 에이스 경리 오미선 역을 맡아 열정으로 뭉친 뜨거운 시너지를 펼친다. 1997년 배경을 생생하게 담아낸 복고 감성과 함께 청춘들의 고민과 성장, 그리고 연대의 힘을 담아낸 이 작품은 내일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울림과 위로를 전해줄 것이다. 

▲ '우먼 인 캐빈 10' 

루스 웨어의 베스트셀러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영화 '우먼 인 캐빈 10'은 바다 위 초호화 크루즈에서 여행 전문 기자가 맞닥뜨린, 미스터리한 사건을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다. 여행 취재를 위해 크루즈에 승선한 기자 ‘로라 블랙록’은 늦은 밤, 옆 객실 10호에서 한 승객이 바다로 빠지는 걸 목격한다. 그는 곧바로 승무원들에게 자신이 목격한 것을 알리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그 방이 처음부터 비어 있었다는 것. 승무원들은 승객 모두 무사하다는 것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주장만 되풀이한다. 

아무도 로라의 주장을 믿어주지 않는 가운데, 그는 계속해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구석구석을 뒤지지만, 주위의 시선은 차갑다. 로라는 자신이 미쳐가는 것인지, 모두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건지 혼란스러워지는데, 더 깊이 파헤칠수록 그의 목숨마저 위태로워진다.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가 로라 블랙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 '노이즈'

층간소음으로 매일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에서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선 ‘주영’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현실 공포 스릴러다.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주영과 ‘주희’ 자매는 어느 날부터 아파트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정체불명의 층간소음에 시달린다. 그러던 중 동생 주희와 연락이 끊기고 불안에 휩싸인 주영은 주희의 남자친구 ‘기훈’과 함께 동생의 행방을 쫓는다.

한편, 자매와 마찬가지로 층간소음에 시달리던 아랫집 남자는 그 소음의 근원을 윗집 자매로 의심하며 살인 협박까지 한다. 배우 이선빈이 사라진 동생의 흔적과 아파트의 비밀을 밝혀내려는 주영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간다. 배우 김민석은 사라진 주희의 남자친구 기훈 역을, 한수아는 사라진 동생 주희 역을, 류경수는 수상한 이웃으로 분해 극을 긴장감 있게 그려낸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