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설 대회인 K-푸드 놀부·화미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 첫 날 5명이 공동 선두로 나섰다. 시즌 3승을 올린 이예원,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유현조, 시즌 2승의 홍정민, 아직 우승이 없는 권서연, 그리고 신인 서교림이 공동 선두 그룹을 이뤘다. 

이예원과 유현조는 10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버디 5개를 잡고 보기 1개를 범해 4언더파를 쳤다.

   
▲ K-푸드 놀부·화미 마스터즈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나선 이예원(왼쪽)과 유현조.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이예원은 시즌 3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다. 하지만 시즌 초반인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우승을 몰아서 한 후 5개월이 되도록 정상을 밟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출발을 해 4승을 노린다.

지난해 신인왕 출신 유현조는 이번 시즌 우승은 지난달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한 차례만 했다. 하지만 24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16차례나 들며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 대상 포인트 1위, 상금 2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회 전망도 밝아졌다.

홍정민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 권서연은 버디만 4개, 서교림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내 공동 선두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최예림과 이율린, 아마추어 양윤서가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3언더파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2주 전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던 성유진이 박혜준, 배소현, 이동은, 김수지 등과 함께 공동 9위(2언더파)에 올랐다. 지난주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을 올린 '특급 신인' 김민솔은 공동 17위(1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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