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최근 5년간 노인 학대와 재학대 사례가 모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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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5년간 노인 학대와 재학대 사례가 모두 증가했다. |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국민의힘 국회의원(부산 금정)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노년 학대 사례가 2020년 6259건에서 지난해 7167건으로 908건(14.5%) 늘어났다.
지난해 기준 학대 발생 장소로는 '가정'이 전체 학대 사례의 88.2%로 가장 높았다. 노인요양시설, 양로시설, 노인복지주택 같은 노인 생활시설에서 발생한 학대 비율도 8.3%나 됐다.
노인 재학대 문제도 여전했다. 2020년 614건이던 피해자의 재학대 발생 건수는 지난해 812건으로 증가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노인학대 피해자 가운데 약 11%는 재학대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 의원은 "노인 학대 건수가 증가하고 재학대 비율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것은 현재 제도가 피해 노인을 제대로 지켜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보건복지부는 재학대를 비롯한 노인학대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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