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소미가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뷰익 상하이(총상금 22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이소미는 11일 중국 상하이의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쳤다.

   
▲ LPGA 투어 뷰익 상하이 3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오른 이소미. /사진=LPGA 공식 SNS


중간 합계 14언더파를 기록한 이소미는 2라운드 공동 5위에서 한 계단 올라 공동 4위가 됐다.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킨 가쓰 미나미(일본·17언더파)와는 3타 차다.

지난해부터 LPGA 무대에서 뛰고 있는 이소미는 지난 6월 2인 1조 팀 대회인 다우 챔피언십에서 임진희와 함께 LPGA 투어 첫 우승을 거둔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상위권을 지켜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으로 2승에 도전한다.

이날 나란히 6타를 줄인 김세영과 신지은, 4타를 줄인 김아림이 공동 6위(12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 공동 2위, 2라운드 단독 2위로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스코어를 기록했던 윤이나는 이날 부진했다.

   
▲ 2라운드 2위에서 3라운드 12위로 하락한 윤이나. /사진=LPGA 공식 홈페이지


LPGA투어 데뷔 시즌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한 윤이나는 첫 톱10은 물론 우승까지 바라봤으나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에 그쳐 10계단 하락한 단독 12위(11언더파)로 밀려났다. 1번홀(파4) 보기, 2번홀(파3) 더블보기로 초반 출발이 나빴다. 그래도 이후 버디 3개로 잃었던 타수는 만회했다.

LPGA 투어 데뷔 3년차 가쓰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였다. 합계 17언더파로 선두를 지키며 생애 첫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 4위 이민지(호주)가 나란히 공동 2위(15언더파)에 올라 선두 가쓰를 2타 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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