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콜롬비아가 스페인을 누르고 U-20(20세 이하) 월드컵 4강에 선착했다.
콜롬비아는 12일 오전(한국시간) 칠레 탈카의 피스칼 경기장에서 열린 '2025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8강전에서 스페인에 3-2 재역전승을 거두고 가장 먼저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간판 골잡이 네이세르 비야레알이 혼자 3골을 모두 넣으며 콜롬비아의 승리를 이끌었다.
조별리그 F조에서 1승 2무(승점 5)의 전적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올랐던 콜롬비아는 16강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3-1로 물리쳤다. 이날 8강전에서는 유럽 강호 스페인을 꺾고 4강에 올라 돌풍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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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롬비아가 비야레알의 해트트릭 활약으로 스페인을 3-2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사진=FIFA 공식 SNS |
콜롬비아는 멕시코-아르헨티나의 8강전 승자와 4강전에서 만나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날 콜롬비아는 전반 38분 비야레알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비야레알은 조르단 바레라의 패스를 선제골로 연결했다.
0-1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은 스페인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 11분 라야네 벨라이드의 동점골이 터졌고, 불과 3분 후인 후반 14분 라야네의 패스를 받은 얀 비르길리가 역전골을 터뜨려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콜롬비아를 살린 것이 비야레알의 득점력이었다. 비야레알은 후반 19분 두번째 골을 뽑아내 2-2로 다시 균형을 맟췄다. 그리고 후반 44분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극장 결승골까지 작렬시켰다.
스페인은 비야레알을 막지 못해 8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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