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열흘만에 복귀…교대근무 체제 변화 및 산업재해 대책 촉구
[미디어펜=박재훈 기자]열흘동안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해왔던 인천국제공항 노동자들이 파업을 마치고 현장에 복귀한다.

   
▲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전면파업 2일차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2일 연합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어 총파업 돌입 열흘만에 파업 조합원의 현장 복귀 및 간부파업 전환 방침을 밝혔다.

또한 "파업 조합원은 준법 투쟁을 이어가고 지부 위원들은 간부파업을 이어가면서 교섭 투쟁을 한다"며 "집중 교섭에도 불구하고 요구안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25일 무기한 재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노동자들은 3조 2교대 근무 체계의 4조 2교대 전환과 자회사 직원 불이익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혹서기·혹한기에 많이 발생하는 산업재해 대책도 촉구했다.

한편 김포공항 등의 노동자들이 속한 전국공항노조와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로 구성된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1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실 면담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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