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가 시카고 컵스와 치르 디비전시리즈의 승자가 됐다.

밀워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시카고 컵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최종 5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컵스를 3승 2패로 물리친 밀워키는 2018년 이후 7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진출에 성공했다.

밀워키는 14일부터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 타이틀과 월드시리즈 진출 티켓을 놓고 NLCS를 치른다. 다저스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3승 1패로 제치고 챔피언십시리즈에 선착해 있었다.

2승 2패로 맞선 채 이날 5차전으로 승부를 갈라야 했던 밀워키와 컵스는 솔로홈런 4방으로만 점수를 뽑았다. 밀워키가 3개, 컵스가 1개의 홈런을 쳐 승패가 결정났다.

밀워키가 1회말 윌리암 콘트레라스의 솔로포로 리드를 잡자 컵스도 2회초 스즈키 세이야의 솔로포로 응수하며 균형을 맞췄다.

밀워키는 4회말 앤드루 본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앞서갔고, 7회말 브라이스 투랑의 솔로포가 더해져 3-1로 달아났다.

홈런으로 잡은 리드를 밀워키가 투수진의 적절한 계투로 지켜냈다.선발 트레버 메길이 1이닝만 던지고 믈러닌 후 제이컵 미저로우스키가 4이닝을 책임지며 1실점으로 막았다. 이후 애런 애쉬비(⅓이닝), 채드 패트릭(1⅔이닝)을 거쳐 애브너 우리베가 8. 9회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라 13일부터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