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홍정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설대회인 K-푸드 놀부·화미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홍정민은 12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홍정민은 2위 서교림(11언더파)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홍정민은 시즌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르면서 상금 부문 선두로 나섰다. 

   
▲ K-푸드 놀부·화미 마스터즈 초대 챔피언이 된 홍정민.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홍정민은 지난 5월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 8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시즌 3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예원, 방신실과 함께 시즌 다승 공동 선두다.

또한 대회 우승 상금 2억1600만원을 획득, 시즌 누적 상금 12억9401만6667원으로 노승희(12억8735만9754원)를 제치고 상금 랭킹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홍정민은 대상 포인트 순위도 4위에서 2위로 끌어올리며 1위 유현조를 추격했다.

1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출발한 홍정민은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서더니 이날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선두를 지켜내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서교림이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합계 11언더파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서교림은 홍정민에 17번 홀까지 2타 차로 뒤지다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로 한 타 치로 좁혔지만 따라잡지는 못했다.

박주영이 5타를 줄여 10언더파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대상 포인트 1위 유현조는 이다연, 송은아와 함께 공동 4위(9언더파)를 기록했다.

2라운드 2위에 올랐던 이동은은 이날 1오버파로 부진해 9위(7언더파)로 미끄러졌다.

이예원은 공동 13위(5언더파), 방신실과 노승희는 공동 18위(4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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