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16강전에서 대한민국을 꺾었던 아프리카 강호 모로코가 8강전에서 미국을 누르고 U-20(20세 이하)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모로코는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칠레 랑카과의 엘 테니엔테 경기장에서 열린 미국과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전에서 3-1로 승리, 4강에 올랐다.
앞서 지난 10일 열린 16강전에서 모로코는 한국을 2-1로 제친 바 있다. 모로코는 2005년 대회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한 이후 20년 만에 U-20 월드컵 본선에 올라 다시 준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돌풍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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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로코가 8강전에서 미국을 3-1로 누르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FIFA 공식 SNS |
모로코는 전반 31분 포우아드 자후아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전반 추가시간 미국의 콜 캠벨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해 전반을 1-1로 마쳤다. 후반 21분 미국의 조슈아 와인더의 자책골이 나오며 다시 앞서간 모로코는 후반 42분 게시메 야시네의 쐐기골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미국은 조별리그 E조 1위로 16강에 올라 이탈리아를 3-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모로코의 돌풍에 말려 8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모로코는 이날 열리는 노르웨이-프랑스의 8강전 승자와 준결승에서 만나 결승 진출을 다툰다. 반대쪽 4강 대진은 아르헨티나-콜롬비아 맞대결로 정해져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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