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조희대 대법원장이 국정감사에 출석 후 침묵하다 이석한데 대해 "비겁하고 오만했다"며 "스스로 자격상실 당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조희대 대법원장은 국민을 대신한 국회의원의 질문에 침묵으로 버텼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조 대법원장이) 국민무시 태도로 일관했다"며 "대선개입 의혹 답변 거부는 무언의 긍정일까? 무언의 부정일까? 대법원장의 신뢰권위는 땅에 떨어졌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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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13./사진=연합뉴스 |
앞서 조 대법원장은 이날 오전 10시10분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법원 국감에 출석해 인사말을 했다. 하지만 민주당 소속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이석을 허용하지 않아 90여분 넘게 자리를 지켜야만 했다.
추 위원장은 야당인 국민의힘이 "삼권 분립 훼손" "대법원장 감금"이라며 강하게 항의했지만 조 대법원장에 대한 질의응답을 강행했다.
조 대법원장은 질의에 답변은 하지 않은 채 침묵을 지키다, 오전 11시39분께 여당 의원들의 질의가 모두 끝나고 감사 중지가 선포된 이후 국감장을 퇴장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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