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금리인하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은행의 고금리 특판 출시에 소비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우리금융 계열사들은 이달 말까지 총 32종의 특판을 쏟아낸다. 하나은행도 프로농구 팬을 겨냥한 연 7% 금리의 적금을 출시했다. 다만 고금리를 받기 위해 까다로운 우대조건을 충족해야 하는 만큼 상품 약관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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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을 비롯한 보험·증권 등 우리금융 7개 계열사들이 이달 말까지 우리WON뱅크 앱에서 총 32종의 특판상품을 선보인다./사진=우리금융 제공. |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을 비롯한 보험·증권 등 우리금융 7개 계열사들이 이달 말까지 우리WON뱅크 앱에서 총 32종의 특판상품을 선보인다. 우리은행은 기본금리 4%에 우대금리 3%를 더한 '우리금융 다 함께 적금'을 내놨다. 우리금융저축은행도 최고 연 7% 금리를 제공하는 7개월 만기 'TOK 적금'을 선보인다.
동양생명은 40세 남성 기준 1회 3260원으로 독감 치료비 10만원을 1년간 보장하는 '미니독감케어보험'과 1회 2980원으로 교통재해 골절치료비 10만원을 1년간 보장하는 '미니교통재해보험'을 선보인다. ABL생명은 만 19세~70세 고객이 1회 4680원 납입으로 1년간 깁스 치료비 10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는 '미니깁스보험'을 출시했다.
우리우리투자증권은 우리WON뱅킹을 통해 주식계좌를 처음 개설하면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등 미국 주식 5종목 중 한 종목을 선택해 2만원 상당의 소수점 주식을 나눠준다. 우리카드는 6개월간 카드 이용 실적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드의 정석2'와 같은 카드로 매달 100만 원 이상 이용 시, 3개월간 매월 10만원씩 총 30만원의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우리은행의 알뜰폰 서비스 '우리WON모바일'은 행사 기간 중 신규 개통 고객에게 기존 혜택(최대 34만2000원)에 더해 Npay 포인트 3만원권을 제공한다.
스포츠 연계 상품도 눈여겨볼만 하다. 하나은행은 여자프로농구 시즌을 맞아 '하나 농구 응원 적금'을 내놨다. 기본금리는 연 2.0%이며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7.0% 금리를 제공하는 해당 상품은 5만좌 한정으로 판매된다. 판매 기간은 내년 2월까지며 상품 만기일은 내년 5월 15일이다.
최고 금리를 적용받기 위해선 까다로운 우대금리를 충족시켜야 하지만, 금리인하 기조에서 잘 활용하면 경쟁력 있는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 스폰서로 활동하고 있는 신한은행은 지난 7월 '1982 전설의 적금'을 출시해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해당 상품은 연 최고 연 7.7% 금리로, 출시 직후 30만좌가 조기 완판된 바 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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