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서 징구 약 40일만에 구청에 접수 완료
올해 5월 업무협약 체결 후 빠른 사업 진행
[미디어펜=서동영 기자]양천구 신월시영 재건축준비위원회와 한국토지신탁은, 한국토지신탁을 재건축정비사업 사업시행자로 하는 지정신청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8월 7일 정비구역지정고시 이후 8월 말부터 동의서 징구를 시작해 약 40일 만에 양천구청에 동의서 접수까지 완료했다. 
 
신월시영 재건축은 올해 5월 한국토지신탁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빠르게 사업을 추진해왔다. 서울시의 정비계획 및 구역지정을 8월에 완료하고, 사업시행자지정고시를 위한 신청서를 10월 1일 접수 완료하면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재건축준비위원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주민들의 사업추진에 대한 높은 의지 덕분에 단기간에 사업시행자 지정 신청을 마쳤다”고 밝혔다.
 
신월시영 재건축은 재건축사업을 통해 기존 2256가구를 3149가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단지 중앙에 있는 신월근린공원을 북측으로 이전해 인근의 공원과 연결된 녹지축을 구성하는 등 자연경관이 우수한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가 넘는 길이의 공원산책로도 함께 조성된다. 단지 중심부에 중앙광장을 배치, 공원과 내‧외부를 연결하는 보행 친화적인 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단지와 인접한 곳에 강월초와 양천중, 강신중, 신은초 등 학교가 위치했다. 신정 뉴타운과 목동신시가지 학원가 등의 이용도 용이하다. 아울러 대형마트와 병원, 도서관, 체육센터 등이 인접해 있다. 특히 인근 신월7동 재개발 완료 시 인근지역과 함께 대규모의 주거타운이 형성될 것으로 보여 일대 주거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월시영 재건축준비위원회와 한국토지신탁은 구청으로부터 연내 사업시행자 지정고시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이후 내년 초 정비사업위원회를 구성, 통합심의 관련 업체 선정 등을 위한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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