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4일 "김천상무 미드필더 이승원이 9월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승원은 지난 8월에도 영플레이어 상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두 달 연속 K리그1 최고의 영플레이어로 우뚝 선 것.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을 두 달 연속 수상한 것은 2023시즌 양현준(당시 강원), 2024시즌 양민혁(당시 강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 기록이다.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은 매달 K리그1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영플레이어'에게 주어진다.

후보 자격은 K리그1 선수 가운데 ▲한국 국적, ▲만 23세 이하(2002년 이후 출생), ▲K리그 공식경기 첫 출전 연도로부터 3년 이하(2023시즌 이후 데뷔) 등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또한, 해당 월 소속팀 총 경기 시간의 절반 이상을 소화해야 후보군에 포함된다. 최종 수상자는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 위원들의 논의와 투표로 결정된다.

9월 영플레이어 상은 K리그1 29라운드부터 31라운드까지 총 3경기를 평가 대상으로 했다. 후보에는 이승원(김천)을 포함해 이현용(수원FC), 진시우(광주), 홍윤상(포항) 등 7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승원은 9월 한 달 팀이 치른 전 경기에 나섰고, 같은 기간 김천은 2승 1패를 기록하며 K리그1 2위 자리를 지켜냈다. 특히 이승원은 선두권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30라운드 전북전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고, 경기 MOM,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 시즌 프로 3년 차를 맞이한 이승원은 총 30경기에 나와 1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도움 2위에 올라있다. 매 경기 김천의 후방 빌드업 연결고리 역할과 함께 다양한 공격 전개, 적극적인 수비 등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결과 이승원은 TSG 위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TSG 평균 평점 1위를 차지하며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하게 됐다.

9월 ‘이달의 영플레이어’로 뽑힌 이승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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