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세를 보였던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가 하락 전환하며 3560대에서 장을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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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세를 보였던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가 하락 전환하며 3560대에서 장을 끝마쳤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22.74포인트(0.63%) 내린 3561.81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3604.12로 출발한 뒤 장 초반 3646.77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하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856억원, 703억원어치씩을 사들였다. 기관 홀로 6285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6.94%), 삼성바이오로직스(0.69%), 현대차(2.06%)만이 올랐다. 삼성전자(-1.82%), SK하이닉스(-0.84%), 삼성전자우(-1.36%), 두산에너빌리티(-2.32%), 한화에어로스페이스(-6.04%), HD현대중공업(-4.06%), KB금융(-0.63%)은 내렸다.
코스피 시장 상승종목은 상한가 3개를 포함해 317개, 하락종목은 564개를 기록했다. 5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7억2728만주, 거래액은 18조63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12.53포인트(1.46%) 내린 847.96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93억원어치, 11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231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에서는 알테오젠(0.45%), 에코프로비엠(5.01%), 에코프로(3.70%)만이 상승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03%), 펩트론(-4.97%), 파마리서치(-4.47%), 리가켐바이오(-3.10%), HLB(-3.30%), 에이비엘바이오(-1.64%), 삼천당제약(-0.74%)는 내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중 갈등이 해소되지 않고 재부각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양측의 조처로 무역 긴장이 심화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이어 "관련 소식에 엔화 강세가 확대되고 미국 채권 금리와 시간 외 선물이 하락했다"며 "한국 증시도 관련 소식에 하락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5.2원 오른 1431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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