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11월 5일 개봉을 확정 지은 미스터리 오컬트 영화 '구원자'가 기적을 향해 욕망을 드러내는 ‘선희’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 '구원자'는 축복의 땅 오복리로 이사 온 ‘영범’과 ‘선희’에게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고, 이 모든 것이 누군가 받은 불행의 대가임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오컬트.
드라마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응급남녀', 영화 '만남의 집', '침입자', '성난황소', '바람 바람 바람'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개성 넘치는 캐릭터부터 현실적인 캐릭터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 송지효가 이번 '구원자'를 통해 기적을 향한 인간의 욕망을 드러낸 ‘선희’로 완벽 변신, 섬세한 연기를 선보이며 또 한 번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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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구원자'에서 이제까지와는 사뭇 다른 낯선 연기에 도전하는 송지효./사진=마인드마크, 스튜디오 빅어스 제공 |
극 중 송지효가 맡은 ‘선희’는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어가며 신앙으로 고통을 견디는 인물로, 가족과 함께 ‘오복리’로 이사한 뒤 설명할 수 없는 사건들을 마주하며 서서히 변한다.
송지효는 “기적을 간절히 바라는 인물 ‘선희’의 갈망이 점차 욕심으로 번지고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과정이 흥미로웠다”라며 캐릭터의 감정 변화에 기대감을 높인다. 또한 “누구나 원하는 욕망을 원초적인 질문으로 던지며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를 전하는 영화”라며 작품 속에 담긴 의미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스틸은 희미해져가는 시야 속에서도 신앙을 놓지 않으려는 ‘선희’의 고요한 절박함이 담겨 숨죽이게 만든다. 이어 ‘춘서’의 눈에 손을 얹거나 교회에서 간증하는 모습은 기적을 향한 인간의 욕망을 서서히 드러내며 점차 변해가는 인물을 예고해 다가올 사건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선희’ 캐릭터 스틸을 공개하며 송지효의 절제된 감정 연기로 또 한 번 깊이 있는 연기 변신을 예고하는 영화 '구원자'에 관심이 모인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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