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여진구가 자필 편지로 입대 소식을 전했다. 

여진구는 최근 데뷔 20주년 기념 아시아 팬미팅 투어 '블랭크 스페이스'를 진행했다. 그는 공연 현장에서 팬들에게 편지를 전달, 군 복무를 앞둔 근황을 공개했다. 

   
▲ 사진=더팩트


해당 편지에서 여진구는 “잠시 여러분 곁을 떠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입대 전 마지막으로 아시아 투어를 하며 여러분의 얼굴을 마주하고 눈을 맞추고, 함께 웃을 수 있었던 모든 순간이 제게는 정말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여러분이 보내주신 따뜻한 사랑과 응원 덕분에 크나큰 위로를, 뜨거운 열정을 느끼며 지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며 “잠시 떨어져 있는 동안 더욱 단단하고 성숙한 사람이 돼 돌아오겠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더 깊어진 연기력으로 여러분 앞에 서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너무 슬퍼하지 마시라. 여러분에게는 ‘여진구’를 추억할 수 있는 30개의 드라마, 예능과 20개의 영화들이 있지 않나. 제 생각날 때마다 정주행하며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여진구는 군 입대 날짜는 추후 진행되는 팬미팅을 통해 팬들에 직접 알리고 싶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1997년 생인 여진구는 2005년 영화 '새드무비'를 통해 연기에 입문했다. 이후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왕이 된 남자', '호텔 델루나',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동감', '하이재킹'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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