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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4위 은행인 웰스파고가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웰스파고는 장중 8%이상 치솟았다가 장 마감이 가까워지면서 6%대로 상승폭이 약간 내려왔다.
웰스파고는 이날 3분기 순익이 55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은 1.66달러로 글로벌 데이터업체인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55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214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5.3% 증가한 수치로 월가의 예상치보다 많았다.
미국 내 4위 규모의 은행인 웰스파고는 올해 들어 7건의 제재를 해소했으며, 2019년 이후 총 13건을 종료했습니다. 현재 남아 있는 제재는 2018년의 1건뿐이다.
웰스파고의 찰리 샤프 CEO는 애널리스트들과의 컨퍼런스콜에서 "규제 제약이 사라지고 내부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웰스파고는 과거보다 훨씬 매력적인 기업이 되었으며, 이는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향상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산 상한에 대한 규제 해제를 계기로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샤프는 웰스파고가 미국 내 소비자 및 소기업 금융, 자산관리 분야에서 1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투자은행 부문에서는 상위 5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파이퍼 샌들러의 애널리스트들은 "경영진이 보다 적극적인 태도로 전환하고 있으며, 웰스파고가 수비적 전략에서 공격적 전략으로 전환하는 속도가 느리다는 우려를 해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웰스파고의 주가는 올해 20.8% 상승했으며, 현재 주당 84.82달러로 지난달 기록한 52주 최고가인 85.16달러에 근접해 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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