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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일에 열중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증시가 희토류 갈등으로 촉발된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불확실성에 혼조를 보였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대형 기술주의 고전 속에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하락했으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상승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0.76% 떨어진 22521.70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도 016% 조정을 받았다.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44% 오른 46270.46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중국의 한화그룹 미국 자회사 5곳에 대한 고강도 제재가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운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산 대두를 구매하지 않는 중국을 비난하면서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있는데 대한 시장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US뱅크 웰스매니지먼트의 롭 호워스 수석전략가는 CNBC에 "이달 말까지 미중 간 무역 긴장을 해소할 명확한 출구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며 "이러한 불확실성이 시장 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빅테크들의 주가가 큰 조정을 받았다. 나스닥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4.40% 급락했다. 전날 폭등했던 브로드컴은 3.52% 떨어졌고, 아마존닷컴도 1.67% 밀렸다. 테슬라는 1.53% 하락했다.
뉴욕증시에서는 시총 1위인 TSMC가 2.29%, 오라클이 2.93% 하락했으나 월마트가 4.98% 급등하면서 장을 떠받쳤다. 이날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4위 은행 웰스파고는 7.15% 치솟았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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