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장관 동행…구윤철 부총리도 방미, 베선트 만날 가능성
[미디어펜=김소정 기자]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오는 16일 관세협상 후속 협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다고 대통령실 대변인실이 15일 언론 공지를 통해 밝혔다.

이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3500억 달러 대미투자 방안에 대한 한미 양측의 이견이 좁혀질지 주목된다.

김 정책실장 방미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동행하고,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미 출국한 상태다.   

   
▲ 이재명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과 뉴욕 방문을 동행 수행하기 위해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왼쪽 두 번째부터),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등이 22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로 향하며 대화하고 있다. 2025.9.22./사진=연합뉴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15일 방미한다. 구 부총리가 이번 방미 계기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회동할 가능성이 있다.   

한미 양국은 지난 7월 구두로 관세협상에 합의한 이후 3500억 달러(약 500조 원)의 대미투자 방식 및 수익배분에서 뚜렷한 입장차를 겪고 있다. 우리 정부는 투자 방식에 대출과 대출보증을 포함하기로 이미 논의됐다는 입장이지만, 미 측은 3500억 달러를 현금으로 직접투자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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