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내년 1월 U-23 아시안컵 개최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실시한 전지훈련에서 두 차례 연습경기를 치러 모두 패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2 대표팀은 지난 6일부터 8박 9일간 진행된 사우디아라비아 전지훈련을 마쳤다. 이 기간 중 치러진 사우디아라비아와 두 번의 연습경기에서는 1차전 0-4 패배, 2차전 0-2 패배를 기록했다.
|
 |
|
▲ 사우디아라비아와 연습경기 1차전에 선발로 나선 한국 U-22 대표팀 선수들. /사진=대한축구협회 |
지난 10일 열린 1차전에서는 한국대표팀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무거운 몸상태를 보였다. 전반전 40분에 압둘아지즈 알레르와이에게 골을 내줘 0-1 리드를 빼았겼다. 후반 9분 아흐메드 알줄레이단에 추가골을 내주며 격차가 벌어졌다. 후반 11분부터는 필드플레이어를 모두 교체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데 집중다. 이후 알레르와이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는 등 추가 2실점했다.
14일 진행된 2차전에서는 1차전과 비교해 선발 4명을 바꿔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했다. 경기력에서는 1차전보다 발전한 모습을 보였지만 전반 45분과 후반 34분 두 차례 페널티킥으로 실점해 0-2로 졌다.
한편, U-22 대표팀은 내년 1월 6일부터 1월 24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우즈베키스탄, 이란, 레바논과 C조에 편성됐다.
16팀이 출전하는 아시안컵은 4팀씩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를 기록한 8팀이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을 다투게 된다. 2026 아시안컵은 올림픽 출전권과는 상관 없는 대회로 치러진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