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성준 기자] 식품·외식업계가 15일 선보인 신제품을 소개한다.

   
▲ 롯데칠성음료 ‘글렌고인 코리아 에디션’(왼쪽)과 대상 ‘본된장’(오른쪽)./사진=각 사 제공


롯데칠성음료가 간송 미술관과 협업한 싱글 몰트 위스키 ‘글렌고인 코리아 에디션’을 한정 출시한다. ‘글렌고인 코리아 에디션’은 스코틀랜드 고유어인 ‘게일어’로 ‘기러기의 계곡’을 의미하는 ‘글렌고인’에서 착안해 ‘기러기, 두 문화의 하늘을 잇다’라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조선 후기 화가 ‘오원(吾園) 장승업’이 필묵으로 기러기를 그린 화조화 ‘노저래안’을 제품 라벨과 케이스에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285병 한정 판매 예정인 ‘글렌고인 코리아 에디션’은 혹스헤드 크기(약 230ℓ)의 유럽산‘퍼스트필 올로로소 셰리 오크’에서 17년간 숙성된 싱글 몰트 위스키로 라즈베리와 바닐라, 서양배와 같은 다양한 향과 바나나, 시나몬, 베리류의 맛과 코코아, 건과일 등 여운이 복합적으로 느껴지는 특징을 갖고 있다. 알코올 도수는 53.8도이며 보틀벙커와 같은 주류 전용 판매점과 편의점 스마트 오더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대상이 차별화 발효 기술과 현대 식품 과학 기술을 접목한 된장 신제품 ‘본(本)된장’을 선보인다. ‘본된장’은 청정원 순창 발효 노하우가 집약된 ‘명가발효공법’을 적용해 한 단계 진보한 깊은 장맛을 구현했다. 청정원 순창이 엄선한 우량발효균주를 사용해 쿰쿰함 없는 장맛이 특징으로, 밀가루 없이 콩과 현미로 숙성 발효해 텁텁하지 않은 깔끔한 장맛을 완성했다. 대상은 앞으로 ‘본된장’을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대상은 제품 개발을 위해 전담팀을 신설하고 집중적인 연구와 테스트를 거쳐 이번 신제품을 완성했다. 소비자 조사와 관능 평가를 거듭해 기초 데이터를 축적했고, 기존 된장보다 맛과 향, 감칠맛을 끌어올린 신제품을 개발하게 됐다. 대상은 된장에 최신 감각 과학(Sensory Tech) 기술을 접목해 맛의 풍미와 깊이를 정교하게 다듬었다. 신제품 개발을 위한 기반 연구의 일환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정서진 교수 연구팀과 함께 된장 향미를 다층적으로 분석한 플레이버휠(Flavour Wheel)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현대식 된장에 대한 소비자 인식과 맛 평가 기준을 새롭게 정립했다.

   
▲ 오뚜기 ‘매코매요미트올인·트러플포테이토펍스’(왼쪽)와 CJ제일제당 ‘비비고 말차 붕어빵’(오른쪽)./사진=각 사 제공


오뚜기가 피자 브랜드 ‘플롭’과 협업해 자사 소스 제품 ‘매코매요’와 ‘트러플마요’를 활용한 한정 메뉴를 선보인다. 매코매요는 태국풍 핫소스 ‘스리라차소스’와 오뚜기 마요를 조합해 매콤함과 고소함이 조화를 이룬 소스다. 트러플마요는 오뚜기 마요에 블랙트러플 풍미를 더해 고급스러운 향과 맛을 구현했다. 이번 협업은 오는 11월9일까지 플롭 직영 매장 3곳(불광천, 안국, 연남)에서 진행된다. 플롭 콜라보 메뉴는 매코매요에 불고기·베이컨·불닭 토핑을 더한 ‘매코매요미트올인’, 트러플마요와 포테이토펍스를 조합한 ‘트러플포테이토펍스’ 등 2종이다. 해당 메뉴는 매장뿐 아니라 포장 및 배달로도 만나볼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는 포스터, 메뉴판 등 협업 홍보물이 비치되며, 콜라보 메뉴를 주문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스크래치 카드 복권 이벤트와 SNS 리뷰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CJ제일제당이 유기농 말차 브랜드 슈퍼말차와 협업해 ‘비비고 말차 붕어빵’을 선보인다. 신제품은 글로벌 말차 트렌드를 반영했다. 국내산 말차 원료를 함유한 크림 필링과 빵으로 말차 풍미를 구현했으며, 국산 찹쌀가루를 활용한 CJ제일제당 ‘프리믹스 기술’로 바삭하고 쫀득한 식감을 구현했다. 에어프라이어에 10분만 조리하면 간편하게 붕어빵을 즐길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비비고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말차 코어’를 주제로 한 콘텐츠를 업로드하며 화제를 모았다. 해당 콘텐츠는 X(옛 트위터) 등 다른 소셜 미디어 채널로 전파되며 총 조회수 850만, 좋아요·댓글·공유 등의 상호작용 40만 건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러한 화제성을 토대로 오는 11월 두 번째 협업 제품 ‘비비고 말차 호떡’을 선보일 예정이다. 

   
▲ 세븐일레븐 ‘세븐셀렉트 캐시미어 라운드 니트’(왼쪽)와 롯데마트·슈퍼 ‘해태 생생감자칩 강원옥수수맛’(오른쪽)./사진=각 사 제공


세븐일레븐이 오는 16일부터 업계 최초로 프리미엄 소재 캐시미어를 넣은 ‘세븐셀렉트 캐시미어 라운드 니트’ 6종을 판매한다. 니트웨어 상품을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사례는 이번이 최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4월 첫 패션 PB 상품으로 ‘세븐셀렉트 프리미엄 코튼 티셔츠’를 출시했다. 이어 PB 양말 8종과 언더웨어류 등을 추가로 출시하며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패션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20% 오른 결과를 보였다. 특히 2030세대에서 50% 이상 이용률을 보였다. 동절기에 맞춰 새롭게 출시한 캐시미어 니트 상품은 캐시미어가 포함됐음에도 3만원대 가격에 이용이 가능하다. 적당한 두께감으로 봄, 가을, 겨울까지 착용 가능하도록 활용성을 높였으며, 남녀 모두 입을 수 있는 3가지 사이즈(M, L, XL)로 선보인다. 저채도 색감이 많은 동절기 의류에 코디하기 좋도록 무채색 계열인 블랙, 그레이 색상 2가지로 준비됐으며 이번 시즌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롯데마트·슈퍼가 오는 16일 강원특별자치도와 협업한 ‘해태 생생감자칩 강원옥수수맛(80g)’을 단독 출시한다. 이번 상품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2주년을 맞아, 강원도 홍보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한정판 콜라보 스낵이다. 롯데마트∙슈퍼는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고유 정체성을 담은 콜라보 스낵을 선보이고 있다. 해당 상품은 강원도 농산물을 사용해 상생 취지를 실현했다. 강원 지역 농가에서 재배한 햇감자 75톤을 수매해 감자칩으로 선보이고, 강원 찰옥수수 시즈닝을 더해 달콤하고 고소한 풍미를 살렸다. 패키지에는 강원특별자치도의 공식 캐릭터 ‘강원이’와 ‘특별이’를 배치해 제품 전반에 지역 상징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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