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용현 기자]삼표그룹이 친환경 신소재 공법인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를 적용한 벤치를 제주국제공항에 기부하며 지속 가능한 건설 기술을 통한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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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 벤치 전달식./사진=삼표그룹 제공 |
삼표그룹은 16일 제주국제공항 1층 다목적 야외쉼터 ‘HELLO JEJU’에 UHPC로 제작한 벤치를 설치하고 이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해당 쉼터는 최근 증가하는 국내외 자전거 여행객들을 위한 자전거 조립 공간과 더불어 여행객들이 편안히 쉴 수 있는 복합 휴식 공간으로 조성됐다.
UHPC는 일반 콘크리트보다 최대 10배 높은 강도를 자랑하며 얇고 가볍게 제작할 수 있어 구조물의 경량화와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소재다.
철근과 콘크리트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동일한 구조적 성능을 유지할 수 있어, 탄소 배출 저감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자유로운 형상 구현과 다양한 색상·질감 표현이 가능해 건축물의 내·외장재는 물론 도시 가구 디자인에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삼표그룹은 2020년부터 UHPC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벤치를 제작해 지자체 및 공공기관에 기부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현재까지 서울 종로구 등 전국에 총 20개의 벤치를 설치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해왔다.
이번 제주국제공항 벤치 기부는 단순한 시설 기증을 넘어 지속 가능한 건설 기술이 공공 공간의 품질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삼표그룹은 향후에도 UHPC를 활용한 도시 가구 및 공공 인프라 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기후 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이 전 산업계의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UHPC는 친환경성과 디자인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건설 소재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용재 삼표그룹 사회공헌단 상무는 “제주국제공항에 설치된 UHPC 벤치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편안한 쉼터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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