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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중국의 거대 기술기업인 알리바바가 전자상거래 사업에서 인공지능(AI) 대규모 투자금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CNBC방송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장카이푸 푸사장은 16일 기자회견에서 "전자상거래 사업에서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을 이미 회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를 활용한 초기 테스트 결과가 일관되게 긍정적이었다"면서 "광고 투자 수익률이 12% 증가했다"고 했다.
이어 "이런 테스트에서 두 자릿수 변화가 나타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AI 통합 덕분에 올해 광군제 기간 동안 알리바바의 총 상품 거래액(GMV)에 매우 큰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알리바바의 중국 전자상거래 부문은 여전히 회사의 최대 수익원이며, 6월 30일 종료된 분기 기준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한 195억3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는 알리바바가 중국 최대 쇼핑 행사인 광군제(11월 11일)의 사전 판매를 시작한 다음 날 이루어졌다. 광군제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에 비견되는 대규모 소비 이벤트다.
알리바바는 AI가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는 강한 확신을 바탕으로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으며, 이는 일부 기업들이 기술에 과도하게 투자하고도 성과가 부족하다는 시장의 우려와 대조된다.
지난달 알리바바는 AI 및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지출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올해 2월에는 향후 3년간 3,800억 위안(약 530억 달러)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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